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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1차 한·중 FTA 공동위원회와 경제협력 분야 이행 위원회 참석
입력시간:2017-01-16 출처:인천일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경제협력 시범지구로 지정돼 있는 인천시가 화장품·식품 등 주요 수출품의 기술 표준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을 건의했다.
인천시는 12~13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1차 한·중 FTA 공동위원회와 경제협력 분야 이행 위원회에서 국가 간 표준화 협력 사업이 서둘러 추진되도록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시가 제안한 기술 표준화는 국내에서 인증한 제품 기술 표준을 중국 시장에서도 통용되도록 장벽을 낮추는 제도다. 화장품이나 식품 등의 품질 인증을 중국에서 추가로 거칠 필요가 없어서 수출 절차가 빨라진다는 장점이 있다.
한·중 FTA에서 중국 웨이하이(威海)시와 지방경제협력 시범지구로 지정된 시는 지방정부 차원의 기술 표준화부터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정부에 기술 표준화 협력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해왔다"며 "인천 수출품이 웨이하이에만 머물지 않기 때문에 국가 간 표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인천 전체 수출액의 27%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화장품 산업을 '8대 전략 산업'의 하나로 육성하는 시는 공동 브랜드 '어울(Oull)'로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50억여원을 기록한 어울 매출액에서 중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40%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중국이 통관 과정에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추세라서 양국 간 기술 표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방경제협력 시범사업을 통해서도 통관을 간소화하는 등의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