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과 중국 웨이하이항(威海港)이 해상화물 운송 활성화를 위해 공동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7일 웨이하이시 지우롱성(九龍晟) 호텔에서 웨이하이항그룹과 '항만·운송분야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IPA와 웨이하이항그룹은 이날 한·중 FTA 협력도시인 인천과 웨이하이의 항만이 힘을 모아 해상운송 물동량 증가, 관련 업계 육성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IPA는 한·중 FTA와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인천항을 통한 해상운송과 물류창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두 도시의 수출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웨이하이시와 인천시는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로, 여러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IPA 홍경원 운영본부장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웨이하이항과 인천항이 양국 기업의 교류·협력을 견인하는 핵심거점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